MIDI

미디를 시작하시려는 분들

책을 사서 읽어 보아도 도무지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요.

시중에 여러 종류의 미디 관련된 책이 있지만, 아무리 읽어봐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해는 가지만, 막상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혹은 한글로 표현이 안되는 미디 용어들을, 정확한 주석없이 이해한다는 것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직접적인 실습을 통해 머리와 몸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이자, 여러분이 원하는 것일 겁니다.

써먹지 못하는 것은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결코 알고 있다라고 볼 수 없는 부분 입니다.
아니 자신이 가진 것이 구슬인지 진주인지, 아님 쓸데없는 것인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마 경험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어 봅니다.

경험이란 적절한 자신의 위치와 거기에 맞는 테크닉을 눈높이 맞게 레벨업하는 것입니다.
즉 노하우를 알아야하며 거기에 계속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본 수업 과정은 바른길로 그리고 지름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경험을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 방침입니다.
미디라는 것은 종합적인 실제 결과물을 창조하는 음악의 마지막 단계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기계는 도움을 주는 도구이지 결코 대신해서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감성과 이성사이에서 탄생하는 것이 미디입니다.
그것을 조율해주며 이끌어 주는 부분이 저희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같은 악기 같은 소스로 음악을 만들어도, 같은 소리가 나지 않는 수많은 변수들.

요리처럼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두 명이 시작해도 완성된 요리는 결국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용한 양념의 양, 불의 세기, 익힌 정도, 무엇하나 중요하고 모든 것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맛있고 맛없다라는 것은 주관적이지만, 가능한 여러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 만드는 것이 누구나 소망하는 것이죠.
혼자만 맛있는 음식일지라도 다음에 만들어도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어야합니다.
이것이 음식을 팔 수 있는지, 아님 혼자한 음식을 혼자 먹어야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즉 수많은 변수 중 뭘 알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우연에서 얻은 좋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작업하는데 한계를 느껴요

*자신은 악기 연주를 잘하지만 녹음을 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시는 분

*부탁해야 할 악기들의 연주자 및 녹음 비용이 감당이 안되시는 분

*간단하게 자신의 데모를 만들어야 되시는 분

이미 미디 악기는 모든 실제 악기 표현의 한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디의 금단의 영역이었던 기타, 브라스 계열의 악기까지 간단한 표현으로 리얼리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소리를 내주는 가상악기는 무엇인지 테크닉은 무엇인지 혹은 자신의 의지대로 프리셋을 만져서 결과를 내는 것, 무엇 하나 쉬운 일들은 아닙니다.
늘 새로이 등장하는 가상 악기, 이펙터를 소개하고 정보를 이야기 할 수 있는곳.
인터넷에서 찾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컴퓨터로 모든 것이 가능한가요?

컴퓨터로 하는 일들이 있고 컴퓨터 외의 장비가 필요한 부분의 영역이 다릅니다.
사운드 퀄리티의 문제로 넘어가서 컴퓨터 하드 레코딩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면, 수억들여서 만든 작업실, 녹음실들이 무의미한 것이라 하는 것과 똑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에서 최대한을 끌어 낼 수는 있습니다.
어디까지 컴퓨터 음악이 할 수 있는 부분인지 정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게, 설명해드릴 수 있습니다.

반드시 맥킨토시(애플컴퓨터) 장비이여만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미 수많은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디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 및 가상악기 만드는 회사들이 기본적으로 맥으로 테스트하고 퍼포먼스를 우선 순위에 맞쳐 생산하는것도 이유겠죠.
안정성의 이유로 사용한다는 분도 계시고 남들 다 하니까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한 것이 맥킨토시만 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많은 윈도우즈 뮤지션들도 존재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맥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자신이 만든 작업물이 상업적인 용도로 바로 쓰여져야 하며,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것으로 수입이 가능하신분.
퍼포먼스가 바쳐주는 프로 계열(맥 프로,맥북 프로)의 컴퓨터를 지갑에서 지불하실 수 있으신 분.
남에게 보여지는 부분이 중요하며 그것으로 얻는 것이 있어야 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맥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겁니다.
하지만 후회 하시지 않으시려면, 반드시 맥중에서도 프로 계열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말그대로 ‘프로’입니다

위 사항에 해당되시지 않으신 분이라면 윈도우즈도 충분합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하더라도 윈도우즈가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수많은 고가의 장비속에 자신이 앉아있는 멋진 상상을 해보시는 분들

일단 시작부터.. 그런 시작을 하실 수 없을 것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도구가 무엇인가보다, 우리도 리스너도 결과물이 어떤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악기의 주법을 입력하고 그것을 가공하고 조합(믹싱)하여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결국 어떤 시퀀싱 장비일지라도 개념은 동일합니다.
그 방법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익숙하시면 그 어떤 프로그램 앞에 앉으시더라도, 약간의 사용법만 익히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 후 계속 자신의 일을 하시다 보면, 언젠간 프로의 반열에 오르실 수 있을겁니다.

자신이 가진것에서 최대한의 것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 그리고 한계를 정확히 알려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 본원의 목표입니다. 모든 일들은 시작이 중요합니다.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최선이라는 것! 당연한 이치입니다.